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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이란 ‘끼니를 거른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끼니를 거르는 이유는 절대빈곤과 함께 부모의 실직, 부도 등으로 가족이 흩어져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경우와 집에서 가출한 경우, 소년소녀가장인 경우, 가족적인 이유와 사회적인 이유가 결합된 경우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식은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동에게 신체적 성장 저하, 정서적인 불안정, 심리적 위축, 학교 부적응, 학습능력 저하 등 악영향을 미치게 하고, 이로 인해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됨으로써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1988년 제정된 대한민국어린이헌장에는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니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자는 기본정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많은 결식아동들이 끼니를 거르며 부적절한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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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997년 1만 1천명이었던 결식아동수가 1998년 IMF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나 2002년 현재 19만 7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대상자만 파악한 것이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교육비 지원대상 저소득층 자녀 40만명과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자녀 16만명 등 추가로56만명의 아동이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 관리대상 결식아동에 대해서 취학아동 중식은 교육부가 365일 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취학아동 및 취학아동 조.석식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있다. 그나마 관리대상 결식아동은 정부와 제도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관리대상이 아닌 56만명의 저소득층 자녀들인데 이들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나서고 있지만 규모나 지원수준에서 전면적으로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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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속적으로 결식아동지원제도와 예산을 늘려오는 등 결식아동대책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관리대상이 아니거나 미처 파악되지 못한 수많은 결식아동들도 관리대상 범주에 포함시켜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 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사회구성원 개개인 모두가 그 해결의 주체가 되어 작은 힘을 보태야 할 때인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민간단체들이 이 문제를 풀고자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자원과 시스템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쳐왔다. 정부가 보다 쉬운 제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누구나 쉽게 결식아동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들이 여기에 참여하는 문화가 생활화 되어야 비로써 결식아동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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